안녕하세요! 최근 다녀온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여행객들이 코타키나발루를 말레이시아의 숨은 보석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번 여행에서 알 수 있었는데요. 코타키나발루는 ‘황홀한 석양의 섬’이라는 별명 답게 석양 일몰이 너무 황홀했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일몰 명소로 꼽힐 정도라고 합니다. 열대 적도 근처라서 날씨가 무척 덥지만 여행기간 내내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석양 노을을 감상 하면서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바주의 주도인 코타키나발루(KK)는 정말 여유롭고 멋진 해변과 키나발루 산도 바로 옆에 있고, 전통 마을이 가까이 있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이슬람 사원의 모스크, 열대 식물원등을 천천히 트레킹하면서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이슬람 사원의 모스크 위로 떨어지는 석양은 아름다웠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1년 내내 아열대 기후라서 한국에서 입던 편한 옷 차림 그대로 여행해도 됩니다. 키나발루 산은 보르네오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키나발루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요. 이곳에서는 밀림숲길 트레일을 따라 아열대 동식물을 구경하고 트레킹을 즐기면서
거대한 라플레시아 꽃, 파충류와 곤충들 그리고 영장류도 볼 수 있어요. 키나발루 산 정상에서 북부 보르네오와 남중국해 너머로 펼쳐진 일출을 보는 것도 정말 멋집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음식 천국이에요. 향신료가 가득한 동남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 대형 바나나 새우 바비큐는 꼭 먹어봐야 합니다.
독특한 맛과 육즙이 식감을 자극하여 푸짐하게 차려진 요리를 단 숨에 먹어 치울 겁니다.
시내 명소들은 도보나 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해요. 가끔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택시가 있는데 일단 경찰을 부른다고 하면 바로 원래 요금을 받을 거에요.
사바 박물관에서 현지 문화와 발전 역사를 보고, 민족식물학 정원에서는 다양한 열대 식물과 과일들을 볼 수 있어요.
사바 미술관에서는 현지 작가들의 작품과 원주민의 토속 민속품을 감상했습니다. 기념품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죠.
몬소피아드 문화 마을에서는 사바의 토착 부족인 카다잔두순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민속 공예품, 건축 기술, 음식, 춤 등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현지인과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열대 자연과 야생이 살아 있는 코타키나발루 시내 명소들을 둘러본 후에는 스노클링과 낚시 용품을 챙겨 툰쿠 압둘 라만 공원의 다섯 개 섬을 차례로 방문해보세요.
코타키나발루 웻랜드 센터, 록 카위 야생생물 공원, 그린 커넥션 수족관, 투아란 악어 농장에서 보르네오의 신비로운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낚시로 바로 잡은 싱싱한 해산물과 물고기를 요리해주는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맞겨보면 일류 주방장 요리가 준비되어 나옵니다.
숙소는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호텔과 힐튼 코타키나발루에서 2박씩 머물렀는데요.
오션뷰 수영장과 편한한 침대, 깨끗한 내부, 맛있는 레스토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소도 깔끔하고 편의 시설도 잘 갖쳐져 있어서
휴식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그냥 여기에 푹 눌러 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 유명한 광광지라서 여행객들로 붐빌거라 생각했는데, 시끄럽지도 않고 편안하게 휴가를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일정을 좀 더 길게 잡고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해변과 푸른 바다의 코타키나발루는 때뭇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여행지 입니다.
소중한 휴가 여행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즐겨 보세요.